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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이 대세…상급종병 병상 수 늘고 나머지는 줄어
작성자 : 운영자 등록일 : 2023-05-16

'대형병원'이 대세…상급종병 병상 수 늘고 나머지는 줄어

2023. 5. 6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병상의 약 40%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 병상 수 증가가 지역 내 병·의원 병상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병상의 약 40%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 병상 수 증가가 지역 내 병·의원 병상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


지역마다 '대형병원'이 대세다. 상급종합병원은 병상 수가 늘어 규모가 커지는 반면 병원은 병상 수가 점점 줄고 있었다. 종합병원 병상 수가 감소한 지역도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최근 5년 시도별 허가병상 수 현황’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허가병상 수는 총 72만4,212병상으로 2018년 대비 2.4% 증가했다.

종별로는 최근 5년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상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병원과 의원 병상 수 감소했다.

2022년 기준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는 총 4만8,057병상으로 지난 2018년 대비 7.2% 늘었고, 종합병원도 같은 기간 3.5% 증가한 11만1,005병상이었다. 반면 병원은 총 13만2,262병상으로 2018년 대비 20.0% 감소했으며, 의원도 같은 기간 15.1% 줄어 총 5만3,350병상이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가 증가한 지역은 병·의원은 물론 종합병원도 병상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5년 12월 종별 시도별 허가병상수 현황(자료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5년 시도별 허가병상수 현황' 재가공)

최근 5년 12월 종별 시도별 허가병상수 현황(자료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5년 시도별 허가병상수 현황' 재가공)


강원도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가 2018년 851병상에서 2022년 1,664병상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자 종합병원 병상 수는 같은 기간 4,726병상에서 3,656병상으로 22.6% 줄었다. 병원도 5,991병상에서 3,953병상으로 34.0%, 의원은 1,914병상에서 1,544병상으로 19.3% 감소했다.

울산도 울산대병원이 지난 2021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지각변동이 있었다. 2022년 기준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병원은 998병상이다. 종합병원 병상 수는 2018년 3,046병상에서 2021년 2,300병상으로 줄었으며 2022년에도 2,382병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병원도 병상 수가 40.7% 감소했으며 의원은 11.0% 줄었다.

충남과 전북, 경남도 마찬가지였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상 수 증가가 동일 지역 내 병원과 의원 병상 수 연쇄감소로 이어졌다.

2022년 기준 충남 지역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는 1,789병상으로 2018년(1,706병상) 대비 4.9% 증가했으며, 종합병원도 같은 기간 7.4% 늘어 3,683병상이었다. 반면 병원 병상 수는 2018년 대비 3.8% 줄어 3,710병상이었으며, 의원도 같은 기간 16.3% 감소해 2,367병상이었다.

전북 지역도 지난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상 수는 각각 1,994병상과 4,108병상으로 2018년 대비 각각 6.9%, 4.7% 증가했지만 반대로 병원과 의원의 병상 수는 5,903병상과 3,204병상으로 같은 기간 각각 36.0%, 8.3%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 증가 폭이 컸던 경남의 경우 종합병원 병상 수 증가는 미미했고, 병원과 의원의 병상 수 감소는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는 2,861병상으로 2018년 대비 35.3% 늘었고, 종합병원도 같은 기간 0.03% 증가한 7,294병상이었다. 하지만 병원 병상 수는 지난 2018년 대비 23.3% 감소한 1만3,775병상이었며, 의원 병상 수도 같은 기간 12.6% 감소해 2,897병상이었다.

병상 수가 집중된 서울도 마찬가지였다. 2022년 기준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는 1만8,026병상으로 2018년 대비 4.5% 증가했지만 종합병원과 병원, 의원 병상 수가 각각 2.4%, 10.6%, 13.4%로 감소해 1만5,685병상, 1만6,943병상, 9,314병상이었다.

경기도도 지난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상 수가 2018년 대비 각각 0.8%, 14.8% 증가한 5,078병상과 2만3,871병상이었지만 병원과 의원은 각각 11.4%, 20.7% 줄어 2만2,700병상과 1만1,519병상이었다.

반면, 대전과 충북 지역은 최근 5년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의원에 이르기까지 전체 병상 수가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대전의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는 1,303병상으로 2018년 대비 1.4% 감소했으며, 종합병원도 같은 기간 3.1% 감소한 3,942병상, 병원은 11.6% 감소한 4,883병상, 의원은 20.1% 감소한 2,280병상이었다.

충북도 전체 종별 병상 수가 모두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는 지난 2018년 대비 3.2% 감소한 792병상이었으며, 같은 기간 종합병원과 병원, 의원 각각 5.2%, 17.6%, 16.3% 줄어든 3,842병상, 3,834병상, 2,211병상이었다.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경북 지역의 경우 종합병원은 2022년 기준 7,804병상으로 5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병원과 의원 병상 수는 감소했다. 2022년 기준 병원 병상 수는 5,325병상으로 2018년 대비 51.4%나 줄었으며 의원은 2,077병상으로 같은 기간 17.0% 감소했다.

전체 의료기관 병상 약 40%…서울 등 수도권 집중

지난해 한방병원 병상 수 3만4,378개…5년간 71.6% ↑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병상의 약 40%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병상 수가 가장 많이 분포한 경기도는 지난 2018년 13만3,698병상에서 2022년 14만3,126병상으로 7.1% 늘었고, 서울도 같은 기간 8만6,566병상에서 9만2,577병상으로 6.9% 증가했다. 인천도 3만4,021병상에서 3만6,651병상으로 7.73% 늘었다.

2022년 기준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54.8%인 2만6,313병상이 수도권에 포진해 있었으며, 그 중 1만8,026병상은 서울에 있었다. 이는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37.5%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어 경기도 5,078병상, 대구 4,714병상, 인천 3,209병상 순으로 상급종합병원 병상이 많았다. 반면 상급종합병원 병상이 가장 적은 곳은 684병상인 전남이었다.

최근 5년 12월 한방병원 시도별 허가병상수 현황(자료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5년 시도별 허가병상수 현황' 재가공

최근 5년 12월 한방병원 시도별 허가병상수 현황(자료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5년 시도별 허가병상수 현황' 재가공

한방병원 병상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2년 기준 한방병원 병상 수는 3만4,378병상으로 2018년 대비 71.6% 늘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은 대구로 2018년 149병상에서 2022년 938병상으로 급증했다.

한방병원 병상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8,394병상이었으며 이는 2,726병상이던 2018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한방병원 병상 수는 2,583병상에서 5,580병상으로 116.0% 늘었고 인천도 1,491병상에서 2,843병상으로 90.7% 증가했다.

광주는 유일하게 한방병원 병상 수가 감소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종합병원보다 한방병원 병상 수가 더 많았다. 2022년 기준 종합병원 병상 수는 5,612병상이지만 한방병원 병상 수는 5,748병상이었다. 지난 2018년 한방병원 병상 수는 6,243병상이었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