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송재찬 상근부회장은 다소 아쉬운 수치라는 평가지만, 상대가치점수에 따른 유형별 규모를 고려한 대승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송 부회장에 따르면 병원을 제외한 모든 유형들은 환산지수 90 이상을 얻어 병원 유형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아쉬움을 피력했다.
또 SGR 모형 외 새롭게 도입된 모형들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받지는 못했고, 지난해 건강보험재정 당기수지 흑자도 크게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병원협회 송재찬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생각하면 이번 인상률은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 생각된다"며 "유형별 격차가 완전히 해소는 되지 않더라도 줄어드는 방향을 기대했지만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계가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지나 원상회복 과정인데 충분한 수가 인상을 얻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병협은 인상률 2%까지 전망됐지만, 협상단이 상대적 열세인 의원과 약국을 배려하기 위해 이 같은 인상률을 제안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